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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성공 신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CEO STORY(18)>공격적인 M&A로 사업 다각화…사상 첫 매출 5조 돌파
2016년 04월 24일 (일) 박수진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시사오늘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하면서 차석용 부회장의 성공 신화가 재조명 되고 있다. 특히 차 부회장은 지난 2005년 LG생활건강에 영입된 이후 11년 연속 성장에 성공하면서 ‘샐러리맨 신화’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차 부회장은 LG생활건강을 맡은 이후 인수합병(M&A)과 내실있는 사업추진으로 회사를 급성장시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지난해 매출은 5조3285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 당기순이익 47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13.9%, 33.9%, 32.7%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화장품이 43.2%, 생활용품이 16.1%, 음료가 37.5% 증가해 모든 사업부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최대 실적을 이끈 것은 화장품 사업부문이었다. 수익성이 높은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60% 성장했다. ‘후’의 경우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매출 8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차 부회장은 코카콜라음료, 다이아몬드샘물, 해태음료 등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음료사업도 고성장을 이뤘냈다. 지난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시작으로 2009년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 더페이스샵과 한국음료, 2011년 해태음료을 잇따라 흡수했다.

지난해 음료 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1조2824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7.5% 증가한 1083억원을 올렸다.

차 부회장의 M&A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밖에도 2012년 바이올렛드림(구 보브), 일본 긴자스테파니를, 2013년에는 에버라이프, 후르츠앤패션을, 2014년에는 CNP코스메틱스 , 2015년에는 제니스를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차 부회장의 이 같은 인수합병이 LG생활건강의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나의 주력 사업에 의존하기 보단 각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이익은 최대화하고 리스크 부담은 줄였다는 분석이다.

차 부회장은 “바다에서도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곳에 좋은 어장이 형성되듯 서로 다른 사업 간의 교차 지점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된다고 생각 한다”면서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각각의 사업이 갖고 있는 장단점을 통해 서로의 사업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부회장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뢰 아래 전문경영인의 맡은지도 벌써 12년째다. 그의 성공신화가 올해도 지속될지 혹은 또 다른 시작의 밑거름이 될지 향후 1년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박수진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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