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공공택지서 ‘분양경합’…1만9천 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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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도권 공공택지서 ‘분양경합’…1만9천 가구 쏟아진다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5.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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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오는 6월 시흥 은계지구와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개발지구(이하 공공택지)에서 분양경합이 펼쳐질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총 1만9303가구로, 같은 달 수도권 전체에서 공급되는 물량(3만879가구)의 약 62.5%를 차지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6615가구)과 비교하면 3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공공택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조성하는 택지로 민간택지와 비교해 녹지와 편의시설 등 기반 인프라와 교통망이 잘 갖춰진다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지난 2014년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으로 신규 공공택지 지정이 당분간 중단돼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 들어 공공택지에 공급된 공동주택용지가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공급된 시흥목감지구 B9블록은 304대 1, 같은 달 공급된 성남고등지구 S1블록은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선보인 고양 향동지구 A2블록에도 총 631개 업체가 입찰을 넣어 6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공공택지의 인기가 높은 모습이다. 지난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광명역세권지구에 위치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1순위 청약에서 11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1182명이 몰려 평균 36대 1, 최고 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택지지구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은 가격 경쟁력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공택지지구의 아파트는 분양가 심의를 받아야 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 수준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며 “교통망 확충에 의해 서울 접근성의 개선 여지가 높다면 개발 속도에 따라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내달에는 경기 서남부의 신흥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는 시흥 은계지구를 비롯해 △하남 미사강변도시 △고양 향동지구 △지금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신규 공급물량이 쏟아진다. 최근 수도권 공공택지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들 단지들의 분양성적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양은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에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조감도)’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1090가구 규모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평이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개통(예정) 되면 향후 교통환경은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이미 갖춰진 △롯데마트 △CGV △시흥시보건소 △신천연합병원 등과 가깝다. 단지 인근 초·중교 예정부지도 위치해 있다.

호반건설도 시흥 은계지구 복-1블록에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35층, 아파트 5개동 816가구(전용 84~119㎡), 오피스텔 1개동 317실(전용 35㎡) 등 총 1133가구로 조성된다. 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며 은행동·대야동 중심시가지와 가까워 △롯데마트 △보건소 △병원 △CGV 등 기존에 자리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도 시흥 은계지구 C1·B3블록에 ‘은계지구 우미린 1·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C1블록은 전용 101~115㎡ 총 731가구로 구성되며 B3블록은 전용 84㎡ 단일면적 총 448가구로 지어진다.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한다. 5호선 미사역(개통예정) 역세권으로 규모는 전용 99~154㎡, 지하 3층~지상 30층 8개 동, 총 846가구다. 중심상업지역에 인접한 동시에 망월천 수변공원와 경정공원 등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제일건설도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서 ‘하남미사지구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99㎡ 총 7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외에도 고양 향동지구 B1블록에서는 계룡건설이 전용면적 74~84㎡ 총 969가구를 공급하고, 남양주 지금지구에서도 금강주택이 B4블록 일대 전용면적 60~85㎡ 총 94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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