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얼굴에 생긴 상처, 흉터 최소화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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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얼굴에 생긴 상처, 흉터 최소화 하려면?
  •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6.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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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사고나 충격, 수술, 외상 등에 의해 생긴 얼굴의 상처(반흔)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에 상처가 나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가까운 성형외과를 찾으면 된다. 흉터치료는 개개인의 피부체질이나 상처의 깊이, 넓이, 흉터의 원인에 따라 시술방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먼저 수술에 의해 생긴 흉터는 봉합된 양쪽 피부의 높낮이가 맞지 않아 울퉁불퉁해진 경우가 많은데, 이때 흉터 부위를 절개한 뒤 울퉁불퉁한 피부를 제거한 후 다시 봉합해줌으로써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줄 수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넘어지거나 몸싸움, 교통사고 등 외부적인 충격으로 생긴 상처는 지그재그로 봉합하여 눈에 잘 띄지 않게 해줘야 한다. 보통 일직선으로 길게 난 상처는 알파벳 ‘W’나 ‘Z’ 모양으로 봉합해주면 되고, 주름살이 있는 부위는 주름 반대 방향으로 봉합해줘야 한다. 

반면 화상이나 피부결손 등으로 흉터의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피부이식이나 조직 확장기를 이용해 치료해줄 수 있다. 피부이식술은 1차 봉합으로 닫을 수 없는 크기의 피부나 연조직 결손이 있을 때 몸의 다른 부위에서 피부 이식편을 떼어내어 결손 부위에 봉합해 이식해주는 수술법을 말한다. 

이보다 흉터 범위가 넓을 때에는 조직 확장기를 삽입해 식염수를 일정기간 점진적으로 양을 늘려 피부조직을 필요한 만큼 늘려 흉터를 제거한 후 늘어난 조직을 이용해 덮어줘야 한다. 

이 밖에도 곰보자국이나 수두, 여드름 자국처럼 피부 표면이 파인 경우에는 피부박피술을 통해 해결해주면 된다. 피부 박피술은 피부의 표피와 피부를 재생하는 진피의 상층부를 깎아내는 방법으로 피부의 요철 부위를 매끄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흉터의 깊이에 따라 기계적 박피술 또는 화학적 박피술을 시행해야 한다. 

흉터제거술은 국소마취를 통해 이뤄지고, 치료기간은 1∼2주 가량 소요된다. 수술 후에는 흉터부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특수테이프를 1∼2개월 정도 붙여줘야 하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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