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6 임단협 최종 타결…7년 연속 무분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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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6 임단협 최종 타결…7년 연속 무분규 기록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7.2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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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쌍용자동차는 2016년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 결과 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올해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지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2010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 교섭 전통을 이어감은 물론 생산적·협력적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단협 교섭은 20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을 바탕으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 간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결과는 참여조합원 3356명 중 61%인 2044명이 찬성에 투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 원 인상 △생산 장려금 400만 원 지급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협약 체결 등이다. 미래발전 전망 협약에는 쌍용차의 미래발전과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시장 개척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더불어 주간 연속 2교대와 관련해서는 노사가 위원회를 만들어 생산성 향상 방안, 시행시점 등 제반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임단협 협상은 지속적인 판매 물량 증대와 2017년 상반기 선보일 신차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 무분규 타결을 이룰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1월 노.노.사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복직된 희망퇴직자, 해고자 등이 참여한 제13대 노동조합과 쌍용차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가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며 티볼리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판매 물량 증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의 정상화는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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