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식음료업계가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신년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업계는 닭의 해와 관련된 신메뉴와 기획상품 출시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데블스도어(DEVIL’s DOOR)’는 오는 31일까지 신년 프로모션 ‘치킨 런 “고! 2017”(Chicken Run “GO! 2017”)’을 실시한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데블스도어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Pub)과 레스토랑을 접목시킨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으로 현재 서울 센트럴시티점, 부산 센텀시티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데블스도어 전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붉은 닭의 해’를 기념해 기존 인기메뉴인 데블스 프라이드 치킨을 매콤달콤한 한국식 양념으로 업그레이드 한 K.F.C(Korean Fried Chicken), 바삭하게 튀긴 치킨과 코울슬로가 잘 어울리는 크리스피 치킨 버거 등 신메뉴 5종을 선보인다. 특히 닭띠 고객이 신메뉴 K.F.C를 주문할 경우에는 반값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데블스도어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하는 2017년 신메뉴 댓글 이벤트를 통해 60명에게 이달 중 사용이 가능한 식사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데블스도어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일 새로운 음료와 푸드 메뉴, 기획 상품(MD) 등을 출시하면서 새해 첫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음료는 ‘스타벅스 카라멜 크럼블 모카’와 ‘오트밀 라떼’ 등 2종이다. 스타벅스 카라멜 크럼블 모카는 달콤한 카라멜 소스와 바삭한 초코 크럼블 토핑, 달콤 짭짜름한 솔트 슈가가 조화를 이룬다. 오트밀 라떼는 건강한 콘셉트의 음료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오트밀 베이스에 바삭한 그레인 베리 크런치 토핑이 더해졌다.
수퍼푸드가 함유된 건강한 푸드 메뉴 2종인 ‘삼콩이 브레드’, ‘B.O.M. 샐러드’도 출시했다. 삼콩이 브레드는 완두콩, 적강낭콩, 병아리콩이 들어있는 미니식빵이다. B.O.M. 샐러드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인이 함유됐으며 오렌지, 모짜렐라 치즈가 한데 어울린 레몬 드레싱과 함께 제공돼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붉은 닭을 주제로 디자인한 다양한 머그, 텀블러 등의 MD도 내놓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텀블러와 워터보틀, 보온병, 머그, 토트백, 스타벅스 카드 등 총 23종으로 고급스러운 색감으로 붉은 닭을 표현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새해 희망 메시지를 담은 ‘머그 2종’을 지난달 30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머그 2종은 행운의 붉은 닭을 모티브로 캐릭터와 함께 캘리그라피 ‘그대는 꽃입니다’와 ‘수고했어 오늘도’ 문구를 삽입했다.
제조음료 1만5000원 이상 구매 또는 엔제리너스커피 앱카드 3만원 이상 충전 시 머그를 무료로 증정하는 ‘신년머그 프로모션’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새해 이벤트로 세계 각국의 매장을 탐방하고 해외여행도 즐기는 ‘네네치킨 글로벌 원정대’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네네치킨 글로벌 원정대 정원은 총 74명으로 이들에게는 네네치킨 진출국인 홍콩, 싱가포르, 호주 3개국 중 한 곳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차 글로벌 원정대로 선발된 30명은 오는 3월 8일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3박 4일간 리펄스베이·소호거리·마카오 등 홍콩의 랜드마크를 관광하게 된다. 특히 홍콩 최대 번화가 몽콕 랑향 플레이스에 위치한 네네치킨 1호점을 방문, 현지 메뉴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2차 싱가포르 원정대로 선발된 28명과 3차 호주 원정대로 선발된 16명은 각각 3박 5일, 4박 6일간의 코스로 여행을 떠난다. 글로벌 원정대는 다양한 현지 문화 체험·관광과 더불어 해당 국가 내 네네치킨 1호점을 방문해 해외 매장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메뉴를 체험할 예정이다.
네네치킨 글로벌 원정대 지원방법은 네네치킨 신메뉴 크리미언 치킨과 핫블링 치킨 인증사진을 자신의 SNS, 블로그 등에 올리고 해당 URL과 가고 싶은 나라, 네네치킨을 위한 슬로건을 작성해 네네치킨 공식 페이스북에 오는 31일까지 올리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8일 발표될 예정이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지난 1999년 순수 국내 치킨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 이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넘어 호주까지 매장을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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