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요사장단회의 취소 등 대응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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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요사장단회의 취소 등 대응 '부심'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2.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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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삼성그룹을 상징하는 수요사장단회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재소환으로 다시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하면서 삼성그룹의 수요사장단회가 다시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비롯 삼성 수뇌부에 대한 영장재청구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5일 개최 예정인 수요사장단협의회가 취소될 상태에 놓였다.

14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아직 회의를 취소하지는 않았다”며 “영장청구 여부가 결정되면 수요사장단회의 개최 여부도 나올 것”이라 전했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18일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으로 인해 예정돼있던 수요사장단협의회를 8년 만에 한차례 중단시킨 바 있다.

사장단협의회는 이병철 선대회장부터 시작된 삼성 특유의 문화로, 삼성 그룹의 각 계열사 사장단이 모여 업무를 조율하고, 외부 정보를 나누고, 교양강좌를 함께 듣는 등 삼성그룹의 경영 상황을 상징해왔다.

최근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기획실을 해체하며 수요사장단회의 역시 폐지될 것이라는 관측 또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그룹 측은 지난 9일 수요사장단회의 폐지 여부와 관련해 "논의된 바 없는 사실“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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