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11개 계열사 모두 전경련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회비 납부를 중단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전경련 활동에서 빠질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업계는 최근 대기업들의 전경련 공식 탈퇴가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현대차그룹 역시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 전경련 활동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련은 이번 현대차그룹의 이탈로 LG, 삼성, SK 등 4대 그룹이 모두 빠진 상황에 직면, 존립 자체가 불투명해지게 됐다. 특히 전경련은 운영 자금의 70% 이상이 이들 4대 그룹의 연간 회비로부터 나오는 만큼 붕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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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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