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대기업 모두 전경련 탈퇴 '존폐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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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대기업 모두 전경련 탈퇴 '존폐 기로'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2.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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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4대 대기업 모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탈퇴하면서 전경련이 존폐위기에 처했다.

21일 현대차그룹이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하며 이로써 4대 대기업 모두가 전경련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의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카드, 현대제철 등 11개 계열사가 모두 오후 중으로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 밝혔다.

이로써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차례로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한 LG그룹, 삼성그룹, SK그룹을 포함해 현대차 그룹까지 전경련을 탈퇴하면서 전경련 연간회비 492억 원 가운데 77% 가량인 387억 원을 부담한 국내 4대 그룹 모두가 전경련 회원직을 내려놓게 됐다.

전경련은 오는 24일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이 자리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하지 못하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재계 관계자는 “주요 대기업이 전경련에서 연쇄적으로 탈퇴함에 따라 전경련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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