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금융감독원이 ‘정치테마주’ 집중 제보기간을 연장 운영한다.
2일 금감원 측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진행해온 정치 테마주 집중 제보기간을 오는 7월 8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정치테마주 단속에 매진하는 데는 향후 정치상황에 따라 주가 급등락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치 관련 루머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도 한몫했다.
앞서 금감원은 3개월간의 집중 제보기간을 통해 총 52건의 제보를 접수했고, 그 중 4건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의 단서로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8건은 △특별한 사정없이 급등락하는 주가상황 △풍문유포 등과 관련한 게시글 단순 전달 △테마주와 관련된 민원성 제보 등으로 조사의 단서로 활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금감원 측은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8개 종목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며 “또한 제보 접수된 4개 종목과 자체 모니터링으로 인지한 1개 종목 등 총 5개 종목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감원은 △테마의 실체를 확인하자 △거래가 급증하는 종목에 유의하자 △이미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추종 매수를 자제하자 △허위사실, 풍문은 전달하지 말고 이용하지도 말자 등 4가지에 달하는 ‘투자자 유의사항’도 전달했다.
나아가 제보자에 관한 사항은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을 하고, 제보내용의 정확성과 중요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는 만큼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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