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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설] 김무성-김종인 역할론, 부상
김종인·김무성,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 ‘키 플레이어’?
2017년 03월 12일 (일) 윤슬기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정치권에선 ‘반문(반문재인) 연대’ 움직임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뉴시스

조기대선이 현실로 다가왔다. 정치권에선 ‘반문(반문재인) 연대’ 움직임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특히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 전후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선주자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개헌을 연대로 한 빅텐트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와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의 가교 역할을 통해 ‘바른정당-국민의당’이 연대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김종인 전 대표가 지난 9일과 10일 잇따라 바른정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각각 만나 개헌의 필요성과 향후 전망 등을 논의했다. 앞서 김 전 대표가 국민의당 소속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도 회동을 가진 바 있어 ‘빅텐트 구축, 개헌연대’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김 전 대표와의 연대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바른정당이다. 김무성 고문은 김 전 대표와 함께 ‘개헌‧비패권주의 연대’의 연결고리를 자처하며 적극 가세했다.

김 고문은 지난 9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 전 대표와 몇 번 만나고, 그런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가 되는건 막아야겠다. 그렇게 하려면 누간가 마음을 비우고 세력을 연대하는 역할을 하는 게 대선에서 이기는 길이다. 그 역할을 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유력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지난달 27일 관훈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만 보수 단일화 대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고 국민의당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제가 말하는 보수 단일화는 당대당 통합, 연정과 다른 이야기다. 각 당이 후보를 내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이야기”라며 이같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김 전 대표가 제3지대에서 뜻을 같이하는 유력인사들과 바른정당 더나아가 국민의당과 연대해, 이들 중 후보 단일화를 통해 대선에 나선다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국민의당 일각에서도 여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손 전 대표와는 회동을 통해 우선 개헌세력을 결집시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도 김 전 대표와의 연대를 시사한 바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그분이 원하는 개헌과 경제민주화, 패권정치의 종식을 위해서 국민의당이 같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면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끈 공로가 있는데도 정치 발전을 위해 의원직까지 버린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연대를 시사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지난 8일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의당-바른정당’ 공동후보 모색 가능성에 대해 “그런 움직임이 바른정당 그리고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나오지 않겠는가. (김 전 대표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어쩌면 중요한 키플레이어들과 좀 교감이 있을 수 있다"며 힘을 보탰다.

다만 국민의당은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정치적 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당 차원의 동참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연대설에 대해 12일 <시사오늘>과 통화한 국민의당 관계자는 “손학규 전 대표도 김 전 대표와 개헌에 대해 공감만 한 정도가 아닌가”라며 “안철수 전 대표도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당대당 연대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각 당이 대선후보가 결정되고 김종인 전 대표나 김무성 의원이 중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며 “결국 야당과 야당의 대결이 대선이 확정된 상황에서 두 키플레이어의 역할에 따라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적할 수 있지 않겠는가. 두 키플레이어가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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