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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정병국 “유승민 12%이상 득표 가능...한국당 와해될 것"
"대선서 국민들에게 바른정당 창당정신 각인"
"대선 이후 친박과 홍준표 간 내분 일어날 것"
2017년 05월 08일 (월)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유승민 후보가 12%이상 득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한국당은 대선이 끝나면 친박과 홍준표 간 내분이 일어나 와해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유 후보의 노량진 거리 유세 도중 〈시사오늘〉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어제 어떤 여론조사를 보니까 유승민 후보가 12%가 넘게 나오더라”면서 “어려운 조건 속에서 바른정당이 창당하고 백일이 지났는데, 정치를 진정성 있게 하면 국민이 지켜준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젊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진정한 보수후보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예전에는 젊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투표를 못하게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전략을 짰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뒤바뀌었다. 젊은 사람들한테 투표를 많이 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번에 유 후보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이 과정은 당에 엄청난 자산이다”면서 “국민들이 전략적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어서 바른정당은 그 이상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정말 저런 정당이 있어야 된다’는 각인은 분명히 시켰다. 국민들에게 바른정당이 지향하는 창당정신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정 위원장은 “한국당은 대선이 끝나면 와해가 될 수밖에 없다. 친박과 홍준표하고 내분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우택 대표가 오늘 아침에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홍 후보의 결정은 정치적 선언이지, 공식적인 게 아니라고 하지 않았냐”면서 “이번에 바른정당 탈당한 사람들을 아직 입당 안 시켰다고 하더라. 이걸 가지고 엄청난 논쟁이 붙을 거고 갈등이 심화될 거다”고 내다봤다.

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홍 후보의 바른정당 탈당파 일괄복당 및 친박 징계 해제 결정’과 관련, “그건 정치적 선언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 후보 한 마디에 그것이 복당이 되고 안 되고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어 대선 이후 홍 후보와의 갈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거기에서 이탈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면서 “우리 바른정당은 아무나 받지 않고, 엄선해서 (입당을) 받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정병국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유승민 후보가 12%이상 득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한국당은 대선이 끝나면 친박과 홍준표 간 내분이 일어나 와해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 시사오늘

-유 후보의 득표율 어느정도 예상하나. 10% 넘을 것 같나.

“어제 어떤 여론조사를 보니까 유 후보가 12% 넘게 나오던데,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본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 바른정당이 창당하고 백일이 지났는데, 정치를 진정성 있게 하면 국민이 지켜준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젊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진정한 보수후보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본다. 굉장한 자산이다. 예전에는 젊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투표를 못하게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전략을 짰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뒤바뀌었다. 젊은 사람들한테 투표를 많이 해달라고 한다.”

-혹시, 이번에 유 후보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유 후보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이 과정은 엄청난 자산이다. 우리가 새롭게 창당해서 이런 과정을 겪지 않는다고 하면 바른정당이 지향하는 창당정신이 뭔지, 그런 걸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지 않나. 국민들은 전략적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어서 바른정당은 그 이상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국민들에게 이제는 ‘정말 저런 정당이 있어야 된다’는 각인은 분명히 시켰다. 바른정당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당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나.

“한국당은 선거가 끝나면 와해가 될 수밖에 없다. 친박과 홍준표 간 내분이 일어날 거다. 그리고 바른정당 탈당한 사람들, 한국당에 입당 안 시켰다고 그러더라. 오늘 아침에 정우택 대표가 한 라디오방송에 나와서 홍 후보의 결정은 정치적 선언이지 공식적인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그거를 가지고 엄청난 논쟁이 붙을 거고, 갈등은 심화될 거다.”
 
-그래도 결국엔 한국당에서 바른정당 탈당파들을 받아주지 않을까.

“어우, 쉽지 않을 거라고 본다. 친박들이 (허락해주겠나). 내분이 일어 날거다. 거기서 이탈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런데 이제 우리는 (사람을) 엄선해서 받을 거다.”

-대선 이후 바른정당 구상은.

“그거야 뭐, 정책 사안에 따라서 결정할 거다.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면 찬성해주고 그러는 거지, 전략적으로 같이 하고 그렇게는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어느 당이든 보수냐 진보냐 이런 거 따지지 않고 국민들 편에서 결정을 하도록 할 것이다. 가치를 중심으로.”

-드디어 내일 대선이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유권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소신 투표를 해서 한국을 바로 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우리가 전략적 투표, 진보니 보수니 나눠서 묻지마 투표를 한 결과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거다. 어떻게 투표를 하는 게 맞는지 올바른 판단을 해야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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