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휠라코리아가 지난 3영업일간의 매매 정지 이후 9일 거래를 재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동사의 국내 및 해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10일 휠라코리아는 전 거래일(2만 4850원)보다 150원(0.60%) 상승한 2만 5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00원(%) 떨어진 2만 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휠라코리아가 국내는 가성비에, 중국은 가심비에 집중하는 가격 전략이 적중하면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국내는 매출액 783억 원(전년 대비 18.2% 증가)과 영업이익 54억 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1분기 매출액 682억 원(전년 대비 2.0% 감소), 영업이익 17억 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전년 대비 7.0% 감소)으로 원화 매출은 소폭 감소할 것이지만 이익은 전년 동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판관비가 정상화되면서 흑자 전환을 점쳤다.
일각에서는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 폐점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내비치고 있으나, 미래에셋대우는 동사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FILA USA의 경우 국내와 달리 도매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경우 재고 부담이 적어 재고평가손실 등 추가 비용 발생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 하누리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업종 내 톱 픽으로 추천한다”라며 “목표주가는 주식 수 증가를 반영해 기존 16만 원에서 3만 2000원으로 조정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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