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미얀마 배전망 건설 컨설팅 사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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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얀마 배전망 건설 컨설팅 사업 계약 체결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06.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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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지난 6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미얀마 배전망 건설 컨설팅 사업' 계약 체결식에서 김갑순 한국전력 아주사업처장(오른쪽)과 쏘 윈 마웅(Mr. Saw Win Maung) ESE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지난 6일 14시(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와 534만 불 규모의 ‘미얀마 배전망 건설 컨설팅 및 설계기준제정 사업’을 계약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갑순 한전 아주사업처장과 우 윈 카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본 사업은 미얀마 정부 주도 국가단위 전기 공급 사업에 대한 입찰 평가지원 및 시공감리 수행과 미얀마 배전 설계 기준 및 기자재 표준 규격을 제정하며, 4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스페인·스웨덴 등 유럽 국제 컨설팅사들과의 경쟁에서 한전 배전 분야 최초로 월드뱅크 자금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미얀마는 전 국민 70%가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송배전 전력손실율도 약 17% 정도(우리나라 3.6%)로 낙후된 상황이다. 여기에 시장개방에 따른 경제성장으로 2010년 이후 1인당 전기사용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전기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한전은 지난 2001년부터 ‘미얀마 송변전 분야 기술용역 사업’을 수행하는 등 미얀마에서 5건의 컨설팅을 수행했다.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이번 사업이 열악한 미얀마 현지 전력사정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처장은 “이번 계약체결로 한전의 송배전 기술력을 미얀마에 전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설계기준과 기자재 규격이 제정되면 미얀마의 국가표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므로 향후 국내 기자재 제조사들의 미얀마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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