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주항공, 3분기 일본 자연재해로 실적 부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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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주항공, 3분기 일본 자연재해로 실적 부진 ‘불가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9.1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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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황 폐쇄 따른 매출액 감소 36억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제주항공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신한금융투자는 제주항공이 올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동 기간 일본에서 발생한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해서다.

19일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3만 7200원)보다 200원(0.54%) 상승한 3만 7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1.08%) 오른 3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은 제주항공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3250억 원(전년 대비 21.9% 증가), 영업이익 395억 원(전년 대비 2.3% 감소, 영업이익률 12.1%)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3395억 원, 영업이익 454억 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일본 노선을 지목했다. 동사 여객 매출에서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28.4%로 동남아 25.6%, 국내선 20.2%, 대양주 11.5%보다 우위에 있다.

그러나 제21호 태풍 ‘제비’로 인한 풍수해로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폐쇄되면서 제주항공의 9월 실적에 큰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상반기 동사 일본 노선 매출액 1552억 원, 간사이 노선 매출액 931억 원(추정), 간사이 노선 일평균 매출액 5억 1200만 원(추정)을 기준으로 보면, 공황 폐쇄 기간동안 약 35억 8000여 만 원의 매출액 마이너스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 태풍 발생 가능성 상존과 10월 추석 장기 연휴의 역기저효과 등으로 4분기에도 동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제주항공에 대해 “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과 함께 기존 5만 3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11.3% 하향 조정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추가 기재 도입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는 점을 이유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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