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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CEO] ‘투명성’ 확보한 효성 조현준, 해외 진출 통해 ‘제2의 도약’ 천명
2018년 10월 24일 17:12:49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제2의 도약’을 천명했던 조현준 효성 회장이 해외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베트남, 인도와 같이 성장 가능성 높은 국가에서의 행보가 눈에 띄는 만큼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6월 1일 존속법인 지주회사인 ㈜효성과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5개사로의 분할을 단행했다.

먼저 지주사인 효성은 사업포트폴리오 구축과 브랜드가치 제고에 집중하며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효성티앤씨는 섬유·무역 부문을 맡아 전세계 시장 점유율 30%에 달하는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성장동력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타이어코드’와 같은 산업자재 부문을,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건설 부문을 담당하며, 효성화학은 화학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동시에 NF3·TAC필름·폴리케톤 등 신성장동력 육성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

아울러 이번 분할은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투명경영 실현에 앞장서 왔다. 또 지난 2월에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조 회장은 분할 후 처음으로 가진 이사회 자리에서 “효성그룹은 지주회사 ㈜효성과 사업회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항상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대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아가 조 회장은 해외 시장에서의 저변 확보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효성의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불릴 정도로 조 회장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07년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공단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던 효성은 현재까지 약 15억 달러(한화 약 1조698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인도에서는 섬유사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월 18일(현지시각) 모디 총리와 만나 오는 2019년까지 마하라슈트라주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효성이 인도에 건립하는 첫 번째 스판덱스 공장으로, 향후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매일 아침마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10개 이상의 외신을 읽고 있다. 또 조기 유학을 통해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할뿐더러 폭 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효성과 이를 이끌고 있는 조 회장,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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