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보험업계, 연이은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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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보험업계, 연이은 온정의 손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3.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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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형태의 기부금·물품 전달과 함께 유튜브 등 통한 캠페인도 병행
미래에셋생명, 7년째 소아암 환자 위한 '항균키트' 호호상자 제작·전달
교보생명, 2003년부터 소외계층 아이들 위한 '사랑의 띠잇기' 사업 실천
현대해상, 어린이 환우 캠페인 동영상 '힐링정글' 유튜브 조회수 1000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임영빈 기자]

질병이나 열악한 경제 환경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향한 보험업계의 온정의 손길이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한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변재상 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미래에셋생명 임원 30여 명이 지난 6일 향균키트 ‘호호상자’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변재상 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미래에셋생명 임원 30여 명이 지난 6일 향균키트 ‘호호상자’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8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향균키트’ 호호상자 제작·전달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동사 임원 30여 명이 봉사자로 참석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호호상자’ 1000개를 손수 제작, 전달했다. 호호상자는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자들에게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소모품인 향균 물품들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7년 동안 총 7500여 명이 넘는 소아암 환자에게 4억 4000만 원 규모의 향균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매년 호호상자 지원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그 이상의 가치로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아암을 앓는 모든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치료 지원과 헌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교보생명은 올해로 17회째인 ‘사랑의 띠잇기’ 사업으로 조성한 3억 6000만 원을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지난 1월 기부했다.

사랑의 띠잇기 사업은 소년소녀가정과 한부모가정, 베이비박스 아동 등 소외계층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기부를 통해 베이비박스 아동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치료비, 물품을 지원함은 물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저소득층 아이들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의료·주거·교육·긴급생계비 지원 등 아동후원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유튜브나 SNS 등에서도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도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현대해상이 세운 기록이 최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해상이 유튜브에 공개한 ‘힐링정글’ 캠페인 영상은 지난 6일 기준 업계 최초로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캠페인 영상 중 어린이 환자와 부모의 모습 ⓒ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유튜브에 공개한 ‘힐링정글’ 캠페인 영상은 지난 6일 기준 업계 최초로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캠페인 영상 중 어린이 환자와 부모의 모습 ⓒ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지난 7일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와 두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제작한 캠페인 영상 ‘힐링정글’이 공개 46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힐링정글’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병원 내부에 가상의 정글 놀이터를 마련해주는 캠페인이다. 현대해상은 2018년 12월부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및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병원에 힐링정글을 설치하고 지난 1월 19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4분 분량의 영상은 투병중인 환아와 부모의 실제 사연, 힐링정글을 체험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의료진 인터뷰,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한 힐링정글 제작과정 등을 다루고 있다.

영상 공개 후 “아이가 입원했을 때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울면서 봤네요, 이런 따듯한 프로젝트 감사합니다”, “아픈 아이들한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등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아이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응원 댓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대해상 CCO 황미은 상무는 “힐링정글이 아픈 아이들의 마음까지 치유해줄 수 있는 조금은 특별한 놀이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음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해상의 기업철학을 담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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