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 신사업 핵심인재 ‘초격차’ 영입
스크롤 이동 상태바
삼성전자, 미래 신사업 핵심인재 ‘초격차’ 영입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03.31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삼성전자 레터마크 ⓒ 삼성전자
삼성전자 레터마크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AI·빅데이터·로봇 등 미래 신사업 기술 개발 및 주력 사업 역량 강화와 해외영업·마케팅을 이끌 핵심인재를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와 다니엘 리 코넬테크 교수를 삼성리서치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으며, 국내외 우수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확보 중이다.

AI·5G·바이오·전장부품 등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 부문 인재 영입에 그룹의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우선 삼성전자는 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위구연 하버드대학교 교수를 ‘펠로우(Fellow)’로 영입했다.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사내 연구 분야 최고직이다.

위구연 펠로우는 삼성리서치(Samsung Research)에서 인공신경망(Neural Processing Unit)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았다.

저전력·고성능 AI 프로세서 분야의 세계적 석학 중 한 명인 위 펠로우는 2002년부터 하버드대학교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에는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그는 2013년 세계 최소형 비행 곤충 로봇인 '로보비(RoboBee)'의 센서·엑추에이터·프로세서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장우승 박사도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개발 총괄전무로 영입했다.

장우승 전무는 미국 미주리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아마존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료로봇연구단장을 역임한 강성철 박사도 전무로 영입돼 로봇 기술개발 강화에 나선다.

강성철 전무는 로봇공학 박사 출신으로 국내 로봇 개발을 선도하며 의료·우주항공 분야 프로젝트를 이끈 바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윌리엄 김(William Kim) 전 올세인츠(AllSaints) CEO를 무선사업부 리테일·이커머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윌리엄 김 부사장은 'GDC(Global Direct to Consumer)센터'를 이끌며 온·오프라인 채널 고객 접점 강화로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구찌(Gucci)·버버리(Burberry)에서 경험을 쌓고, 2012년 영국 패션 브랜드인 올세인츠 CEO로 영입됐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폭스바겐(Volkswagen)의 민승재 미국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를 디자인경영센터 상무로 영입했다.

민승재 상무는 선행 디자인 전략 수립과 기획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북미·구주 등 해외법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전문가 영입에도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채널 마케팅 전문가인 제임스 피슬러(James Fishler)를 TV·오디오와 같은 홈엔터테인먼트 제품의 영업·마케팅 담당 현지 임원(SVP)으로 영입했다.

더불어 구주 시장 마케팅 전략 수립과 브랜드·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영국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 책임자(CMO)로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을 현지 임원(VP)으로 영입했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파천황 (破天荒)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