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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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04.2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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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22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왼쪽)과 세르게이 오가이(Sergey Ogay) 카자흐 고려인협회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트라
22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왼쪽)과 세르게이 오가이(Sergey Ogay) 카자흐 고려인협회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트라

코트라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연계해 22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구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업,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분야 등 카자흐스탄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투자진출 등을 통해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의 교두보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우리 중소중견기업 44개사와 카자흐스탄 기업 130여개 사가 270여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정부의 농업발전 정책과 디지털 실크로드 구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IC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한 경제협력 성과들이 두드러졌다.

카자흐스탄은 2022년까지 경제부분의 디지털화 등 ‘디지털 실크로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스마트팜 구축을 주요 과제의 하나로 꼽았다. 또한 ‘2017-2021 농업발전 국가 프로그램’과 ‘농공단지개발 국가 프로그램’ 등 포괄적 농업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나래트랜드는 이러한 카자흐스탄의 농업분야 정책수요를 활용, 1720만 달러 상당의 스마트팜 수출계약 3건을 성사시켜 신북방 농업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형 스마트팜은 농진청에서 개발한 스마트 개폐시스템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작물 재배 상황을 관측·관리하는 자동화 온실이다. 이번 계약은 스마트팜 설비뿐만 아니라 농기자재, 품종 수출이 포함됐다. 

코트라는 이러한 한국형 스마트팜의 우수성을 현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공동으로 행사장 내 ‘한국형 스마트팜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했다.

스마트팜 축소 모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해 참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바이어는 “온실 내 모든 상황을 온라인상에서 확인하고 관리·제어하는 모습이 놀라웠다”며 “불모지가 많고 동절기가 긴 기후 특성상 온실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카자흐스탄 정부가 스마트팜을 장려하며 현재 관련 기자재 수입 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ICT 기업 라이브스톡은 이번 행사에서 카자흐스탄 농림부 산하 축산연구소 및 알마티 주정부와 각각 방목가축 관리 프로젝트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라이브스톡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말·소·양 등 가축에 착용시키면 가축 상태 모니터링, 특정 범위 이탈 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한 코트라는 카자흐스탄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카자흐 인베스트(Kazakh Invest)와 ‘카자흐스탄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도 공동 개최했다. 국내기업 40여개 사가 참가해 카자흐스탄의 농업·IT·병원 건설 등 주요 프로젝트 정보를 접하고, 카자흐 인베스트 담당자와 네트워킹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졌다. 

한편 코트라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고려인과 우리 기업 간 경협 창구 구축을 위해 '카자흐 고려인협회'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한국·카자흐 전시회 상호 참가 확대 △고려인협회 내 비즈니스클럽의 방한사절단 추진 지원 △경제인 교류 행사 공동 개최 △ 기관·기업인 간 상호 비즈니스 정보 및 경험 공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카자흐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구축 지원 및 하반기 스마트팜 수출상담회 개최 등 우리의 강점과 현지의 니즈가 결합된 현지진출 성공사례 창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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