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20주년 맞은 스타벅스…‘독주 시대’ 연 비결은?
[카드뉴스] 20주년 맞은 스타벅스…‘독주 시대’ 연 비결은?
  • 그래픽= 김유종/글=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8.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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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이미지 출처= Getty Image Bank)

스타벅스가 한국에 상륙한 지 20주년을 맞았습니다. 1999년 7월 27일 이대 앞에 1호점을 냈고 현재 1300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초반에는 ‘아메리카노’가 낯설던 한국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20년 동안 국내 커피 시장의 지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1위도 아닙니다. 경쟁사들에겐 ‘넘을 수 없는 벽’ 수준인데요. 지난 2016년 커피업계 최초로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2017년 1조2634억원, 지난해에는 1조52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신기록 갱신 중입니다. 경쟁 커피업체들의 한 해 매출은 2000억원 내외에 머무르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스타벅스의 독주 뒤엔 각종 ‘혁신’이 있었습니다. 우선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만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콘센트·무료 와이파이 등 편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제3의 공간’이라는 철학을 실현했습니다. 매장이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하고, 함께 대화도 나눌 수도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IT 기반의 다양한 기술 혁신도 소비자 편의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 주문 시스템 ‘사이렌 오더’ 서비스가 대표적인데요.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으로 매장 방문 전 미리 음료를 주문·결제하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뒤 미국 본사에 역수출됐습니다. 이밖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 자동결제 서비스 ‘마이 DT 패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 개발을 이어가면서 매장 효율화를 이뤄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각종 기획상품(MD)도 마니아층의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시즌별로 출시되는 텀블러와 머그컵 등은 완판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정판 상품의 경우에는 1인당 구매 개수가 제한될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돗자리, 비치타올 등 MD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국내 특화 음료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입맛도 잡았습니다.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등이 대표적인데요. 지역명이 들어간 이들 음료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농가와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는 동시에 전통적인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들어온 이후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줄줄이 생겨났고, 시장은 포화라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20주년을 기념해 1호점 이대점을 리저브와 티바나 전용 매장으로 리뉴얼했습니다. 시장 경쟁에서 ‘고급화’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로 읽히는데요. 미래 커피시장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변화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합니다.

담당업무 : 식음료, 소셜커머스, 화장품, 패션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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