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진중권 “통합당 후보 찍어볼까 했지만”…인물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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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진중권 “통합당 후보 찍어볼까 했지만”…인물난 지적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05.1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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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생각하는 가까운 보수 인물로 '이준석·하태경' 꼽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미래통합당 인물난이 총선 참패의 요인이라고 말했다.ⓒ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미래통합당 인물난이 총선 참패의 요인이라고 말했다.ⓒ뉴시스

 

15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진중권, 통합당 인물난 문제’ ‘미래통합당 vs 미래한국당 통합 온도차’ ‘김해영, 정의연 회계 공개 필요 강조’등이다.

◇진중권, 미래통합당 인물난 지적 = 1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참패한 이유 중 하나로 인물난을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유의동‧오신환 의원 공동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보수 해법 모색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총선에서 인물만 괜찮으면 처음으로 통합당 후보를 찍어볼까 했지만, 뽑기가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 정치인으로 하태경 최고위원과 이준석 최고위원이 가깝다고 지목하며 이들이 지역구 후보로 나왔다면 표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통합당은 뇌가 없다”고 독설을 날리며 싱크탱크부터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황교안 대표를 당대표로 앉힌 점, 태극기 부대와 극우 유튜버에 끌려 다닌 점 등을 패인으로 지목했다. 그 밖에 진 전 교수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선거 의혹 등 음모론을 제기하는 모습도 통합당이 극복해야할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 원유철 “당 대 당 통합” 강조 vs 주호영 “빨리해줘야” = 15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방식에 대해 당 대 당 통합의 대등한 방식을 강조했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원 대표는 “민주 정당만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상황에 따라 통합 논의가 달라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준비가 다 돼 있다. (한국당 측에서) 빨리해줘야 한다”며 빠른 합당 논의를 재촉했다.

◇ 김해영 “정의연 회계 공개해야” 소신 피력 = 15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부실 회계 논란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해 “기부금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위안부 인권운동의 진정성은 우리 모두 인정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회계는 공개해야 한다”는 소신 입장을 전한 것이다. 이번 김 최고위원의 행보는 ‘정의연 비판은 친일 세력의 공세’라고 규정한 여권 일각의 엄호와 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의 윤미향 당선인이 이사장으로 있던 정의연은 최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로 기부금 유용 도마에 올라 있다. 한편 정의연에서는 어느 NGO단체가 기부금 내역을 샅샅이 공개하느냐며 세부 내역에 대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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