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 조지아 건설 현장에 한국인 불법 취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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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美 조지아 건설 현장에 한국인 불법 취업 논란
  • 방글 기자
  • 승인 2020.08.2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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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콜린스 조지아 하원의원이 ICE에 보낸 편지. ⓒFOX5 캡쳐
콜린스 조지아 하원의원이 ICE에 보낸 편지. ⓒFOX5 캡쳐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한국인 근로자 불법 취업 문제로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게 생겼다.

폭스뉴스의 지역 방송 폭스5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더그 콜린스 미국 연방하원의원(공화당·조지아주)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 불법 취업 문제를 조사해달라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요구했다.

콜린스 의원은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들이 불법으로 일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실이라면 미국 근로자에게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불법 취업이므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5월 한국인 근로자 33명이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미국에 입국하려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추방된 사건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CBP는 당시 이 사건을 일회성이 아니라 한국인 불법 취업 계획의 일부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콜린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정치인으로 한 때, “조지아 주의 경제 활동을 위해 SKI의 영업비밀 침해를 눈 감아 달라”고 요구한 적도 있는 인물이다.

한편, 폭스5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SK배터리 공장 건설에 3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보조금 혜택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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