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잘 키운 효자 ‘서머너즈 워’로 글로벌 시장 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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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잘 키운 효자 ‘서머너즈 워’로 글로벌 시장 정복한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9.1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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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컴투스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컴투스

컴투스가 서비스 6주년을 맞은 자체 IP ‘서머너즈 워’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정복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글로벌 IP로 성장한 ‘서머너즈 워’를 통해 △글로벌 e스포츠 SWC 개최 △명작IP와의 컬래버레이션 △세계관 공유 차기작 개발 등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누적 매출 20억 달러,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1600만 건을 달성한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e스포츠화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IP로 거듭났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SWC는 지난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월드 파이널을 개최하며 성공적으로 출범한 후 대표적인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회 e스포츠팬들의 응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그려 왔으며 지난해 프랑스 파리 월드결선 생중계 당시 약 125만 건 조회수를 기록해 흥행력을 증명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컴투스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81.5%로 분기 최초 12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SWC 20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와 참여 선수와,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회는 총 21만 달러(한화 약 2억 5000만 원)의 상금규모로 펼쳐지며 아시아퍼시픽컵·유럽컵·아메리카컵 등 총 세 개 대륙으로 나눠 진행된다.

해외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컴투스는 ‘서모너즈 워’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태국 방콕에서 유저들과 함께하는 ‘서머너즈 워 데이: 퍼스트 미팅’을 진행했으며 올해 7월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언택트 유저 간담회 ‘더 시프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더 시프트’는 한국어·영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스페인어·터키어 등 총 11개 언어로 지역별 실시간 통역과 자막을 지원했다. 또, 집에서 생중계를 시청하는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각 지역 이용자들의 모습이 무대 위 대형 LED 화면을 채웠고 오프라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AR기술 등도 활용돼 온라인으로 색다른 현장감을 재현했다. ‘더 시프트’는 온라인 채널로 실시간 송출돼 라이브 당시 15만 누적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명작 IP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서머너즈 워’의 매력이다. 컴투스는 지난 8월 ‘서머너즈 워’와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 챔피언 에디션’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격투 게임 속 콘텐츠를 턴제 RPG에 맞게 녹여냈으며 뚜렷한 개성을 가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사운드를 ‘서머너즈 워’ 속에서 매력적으로 표현해냈다. 지난 7월에는 4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와의 협업으로 ‘서머너즈 워’ 속 신규 정보를 웹툰과 함께 풀어낸 콜라보 콘텐츠 ‘서머너즈 워 스페셜관’을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세계관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 말부터 글로벌 멀티콘텐츠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100년이 넘는 스토리를 아우르는 세계관을 구축했으며 △캐릭터 △도시 △마법과 같은 설정을 구체화한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을 확립해 콘텐츠 확장 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에는 ‘서머너즈 워’ IP의 확장 작업을 엿볼 수 있는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원작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단편 애니메이션 ‘프렌즈 앤 라이벌(Friends & Rivals) △소설 △코믹스(서머너즈 워: 레거시) △모션 코믹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 원작 IP 기반의 콘텐츠들이 담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개최된 ‘게임스컴 2020’에서는 ‘서머너즈 워’의 핵심 콘텐츠인 소환수와 함께 필드 사냥과 레이드 전투, 대규모 협동 플레이 등이 펼쳐지는 모바일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달래주기도 했다.

이주환 컴투스 제작본부장는 “서머너즈 워는 게임 내에만 한정되지 않고 원작의 매력에 캐릭터와 스토리, 역사를 더해 그 세계관이 확장돼 가고 있다”라며 “코믹스, 소설, 모션 코믹스와 앞으로 출시될 또 다른 신작 게임들을 통해 서머너즈 워의 세계를 다양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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