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올해 설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프리미엄'과 '비대면 배송'에 초점을 맞춰 다채로운 선물을 마련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28일까지 신축년 설 선물세트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준비한 설 선물세트는 한우, 수산, 과일, 주류, 통조림, 가전제품, 위생용품, 생필품 등 50여 분류의 700여 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총 물량의 70% 이상인 500여 종의 설 선물세트가 무료 배송된다.

특히 신축년을 맞아 '소(牛)플렉스' 콘셉트로 기획한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우월한우한마리세트', '황금소코인' 등도 출시했다.

우월한우한마리세트는 최상급 한우 한마리를 그대로 구현하는 콘셉트로 기획된 상품이며 황금소코인은 금 중량을 11.25g, 18.75g, 37.5g로 각각 달리해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마련했다.

CU도 다가오는 신축년 설을 맞아 내달 3일까지 설 선물 판매에 나섰다.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방문 대신 명절 선물로 대신 마음을 전하려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1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전체 상품의 약 30%로 전년 대비 5%p 가량 확대했다.

이번에 CU가 준비한 설 선물로는 '이동식 목조주택'을 비롯해 집콕족들을 겨냥해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SK매직 파워워시 식기세척기, 삼성 크리스탈 UHD TV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재택근무의 효율을 높여줄 삼성전자 노트북, 데스커 모션 데스크, 제닉스 인체공학 버티컬 무선 블루투스 마우스 등도 준비했다. CU는 올해 택배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420여 가지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신축년 새해를 기념하며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상품으로는 '순우리 한우프리미엄 특선1호', '정성만찬 고창한우프리미엄' 등 총 7종이다.

또한 한정식 브랜드 경복궁과 협업해 한우불고기, 갈비 등 경복궁 시그니처 메뉴를 담은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경복궁 프리미엄 한우불고기세트', '경복궁 칼집LA갈비세트', '경복궁 한우불고기 혼합세트' 등 3종이며, 각 300세트씩 한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선물로 설 명절 인사를 대신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무료배송 중심으로 마련했다"라며 "편의점의 알찬 설 선물과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