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인터뷰] 박찬종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는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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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박찬종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는 민심”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12.0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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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변호사 “이대로 가면 정권교체 못 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박찬종 변호사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새정치에 대한 기회를 망쳤다면서 대단히 안타까워했다.ⓒ시사오늘
박찬종 변호사가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단일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시사오늘

‘원조 새정치’ 원로 정치인 박찬종 변호사가 ‘윤석열-안철수’ 간 야권 단일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민심의 방망이라도 들고 쫓아가 담판을 짓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3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재야의 대부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 약속했다며, 야권 단일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곳곳에서 정권교체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고 한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물 건너가게 될 것”이라며 “나라의 명운이 걸린 일이다. 두 후보 모두 국민의 열망인 단일화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요즘 어떻게 지내나. 

“나라가 걱정스럽다.”

- 왜인가. 

“곳곳에 경고음이 계속 울리고 있다. 난맥상이 계속되는 한 국민의힘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다.”

앞서 박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박찬종 TV>를 통해 정권교체의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통탄했다. 당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갈등을 겪은 후 잠행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해서도 “당대표가 두문불출한 적은 헌정사에 없었다”며 “대권 놀음하고 있느냐”고 작심 비판했다. 또 “기세 좋게 윤석열 대선후보를 탄생시킨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를 갉아먹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의 국민의힘으로는 정권을 교체하기 어렵다고 개탄했다.

-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양자 대결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야권이 단일화해야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

- 과연 될까. 

“야권표를 분산시킬 가능성이 있으면 민심의 방망이라도 들고 쫓아갈 것이다. 후보들을 직접 만나 야권 단일화를 위한 담판이라도 짓고 싶은 심정이다. 선거 막판에는 쫓아갈 각오도 하고 있다. 정권교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장기표 원장과도 약속했다.”

- 정권교체 여론이 높긴 하다. 그 이유는 뭐로 보나.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게 없지 않나. 원자력부터 주택 문제는 말할 필요도 없고. 종전선언도 허깨비 같은 짓이다.”

-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가.

“우리나라는 아직 전쟁 상태다. 평화협정으로 간다 해도 전쟁 배상 책임, 유해 송환 문제, 북핵 포기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종전선언을 한다니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북한에 유리한 국면만 만들어줄 생각을 하니, 어떻게 지지를 해 줄 수 있겠나.” 

- 여당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등으로 교체해야 하지 않느냐 등 여전히 후보교체론도 나오고 있는 듯한데. 

“가능성 있지.”

-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역사관이 우려스럽다.”

- 어떤 점을 말하는 건지? 

“이 후보가 한일합방의 책임을 미국에 돌린 바 있는데, 역사를 모르고서 하는 얘기다. 굳이 배후를 꼭 따지자면 미국이 아니라 당시 패권 국가였던 영국에 있다. 국채 발행과 무기 거래 등의 이유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영국이 일본의 러일 전쟁과 한반도 침략을 방기한 데 따른 것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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