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터치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로 국가 공인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단독 개발한 AIT 기술은 터치 센서와 배선 등을 LCD 내부에 탑재해, 얇고 가벼우면서도 터치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전자칠판 △키오스크 △사이니지 △자동차 등 터치 LCD 제품에 폭넓게 사용된다. 특히 기존 터치 패널을 LCD 위에 덧붙이는 공정을 제거해, 제조 과정의 단순화와 부품 수 절감을 이뤘다.

AIT 기술을 공정에 적용한 결과, 매년 소나무 약 5만 그루를 심는 효과인 7000톤의 탄소배출량이 감소했다. 희소금속인 인듐 사용량도 최대 68% 줄었다. 

김창곤 LG디스플레이 회로알고리즘연구담당은 “AIT 기술처럼 탄소배출량과 희소자원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 △수자원 보호 △폐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파주·구미 등 국내 사업장과 마곡 R&D동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