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뜨면 ‘매출’ 뜬다…제약사, 스타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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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뜨면 ‘매출’ 뜬다…제약사, 스타 마케팅 활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6.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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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제고…'MZ세대' 공략
유한양행·경동제약, 매출 증가에도 효과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9일 유한양행은 손흥민 선수와 안티푸라민 광고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지난 9일 유한양행은 손흥민 선수와 안티푸라민 광고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제약사들이 스타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제고해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유한양행은 손흥민 선수와 안티푸라민 광고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유한양행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 선수를 안티푸라민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2020년에는 손흥민 선수를 제품 패키지 모델로도 적용해 이른바 '손흥민 파스'인 안티푸라민 '손흥민 에디션'을 선보였다.

손흥민 효과가 즉각 나타났다. 안티푸라민 매출은 손흥민 모델 기용 전인 2018년 178억5300만 원에서 2019년 204억7700만 원, 2020년 205억500만 원으로 꾸준히 늘어 지난해 244억200만 원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2021년 매출이 36.68% 오른 셈이다.

경동제약은 2017년부터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진통제 '그날엔' 전속모델로 발탁해 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이유와 함께한 신규 광고도 선보였다. 현재 그날엔은 일반 진통제인 그날엔정과 그날엔큐삼중정, 신속한 효과를 나타내는 그날엔덱스연질캡슐 등 시리즈를 구축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아이유 덕을 톡톡히 봤다. 대표적으로 '그날엔정'의 생산실적은 2017년 3억8372만 원에서 2021년 8억4310만 원으로 119.7%나 뛰었다.

동아제약은 이달 초 피임약 '마이보라'의 신규 영상 광고를 온에어했다. ⓒ동아제약
동아제약은 이달 초 피임약 '마이보라'의 신규 영상 광고를 온에어했다. ⓒ동아제약

동아제약과 삼진제약도 최근 스타마케팅 릴레이에 동참했다.

동아제약은 이달 초 피임약 '마이보라'의 신규 영상 광고를 온에어 하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동아제약 측은 "신뢰감 있게 제품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혜성을 모델로 기용했다"라고 전했다.

삼진제약 역시 지난달 해열진통제 '게보린 정'의 전속모델로 배우 이동욱을 기용하고 신규 광고를 제작,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중이다. 삼진제약 측은 "지속 가능한 브랜드 성장을 위해 젊은 세대와의 교감에 포커스를 맞춰 광고를 론칭했다"라며 "2534세대가 선호하는 모델인 배우 이동욱을 섭외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제약사들이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신규 고객인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스타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소비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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