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표시멘트는 현대로템, LG화학,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엔지니어연합회 등과 '폐플라스틱 시멘트 대체 연료 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표시멘트는 폐플라스틱을 유연탄 대체연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염소 더스트·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광물화 공정, 염화칼륨 제조를 위한 증발 농축 공정 등 운영 최적화로 폐기물 매립 자로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염소 더스트를 비료 원료인 염화칼륨으로 만들기 위해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내 염소 더스트 처리 설비와 염화칼륨 생산 라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염소가 소성로 내부에 붙는 걸 방지하는 기술 등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시멘트협회는 3사가 구축하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플랫폼을 국내 시멘트 업계 전반으로 확대시키고자 대정부 정책 건의 등 대관을 지원하고, 한국엔지니어연합회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자원 순환 촉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측은 "최고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 프로세스를 구축해 온실가스 저감과 제조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