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SK매직, 2분기 엇갈린 성적표…3분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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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SK매직, 2분기 엇갈린 성적표…3분기 전망은?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8.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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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영업이익 달성
SK매직, 광고판촉비 확대 등에 수익성 악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웨이와 SK매직이 2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각사CI
코웨이와 SK매직이 2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각사CI

코웨이와 SK매직이 2022년 2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코웨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반면, SK매직은 수익성이 감소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2022년 2분기 매출액 9782억 원, 영업이익은 176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라는 게 코웨이의 설명이다.

이번 호실적에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혁신 제품 출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의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은 573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올랐으며, 국내 총 관리 계정도 656만 계정을 달성했다. 더불어 렌털 판매량은 34.8만 대를 기록했다. 

해외법인도 한몫했다. 동 분기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은 3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8% 증가했다. 해외법인 성과를 견인한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각각 2747억 원, 537억 원으로 16.1%, 50.0% 증가했다. 코웨이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28.3% 증가한 288만 계정을 달성했다.

때문에 코웨이의 3분기 실적도 기대되는 눈치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경우 수요가 정체된 정수기·공기청정기 판매 확대를 위해 신규 브랜드 '노블' 론칭하고 매트리스 시장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법인의 경우 말레이시아에 이어 미국 법인이 빠르게 성장 중인데 방판 채널의 경우 렌털 계정이 증가하고 있고, 시판 채널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기간 SK매직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SK매직의 매출액은 2836억 원, 영업이익은 10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8%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2분기 누적 계정수가 231만 계정을 달성했음에도, 가전 경쟁의 심화에 따른 광고판촉비 집행(렌털 및 가전 통합 110억 원), 가전 판매 감소 등으로 인해 렌털 사업 영업이익이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전 부문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43억 원이나 확대됐다.

다만 3분기엔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집행이 2분기에 집중됐고, 하반기는 2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을 예상해, SK매직 부문은 점진적 개선이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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