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마스크…홈쇼핑, ‘패션·뷰티’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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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마스크…홈쇼핑, ‘패션·뷰티’ 힘준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1.3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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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지난 설부터 대비 나서 상품 강화·매출 ↑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홈쇼핑업계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맞춰 뷰티와 패션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
홈쇼핑업계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맞춰 뷰티와 패션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

홈쇼핑업계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맞춰 뷰티와 패션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부터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원칙적으로 자율에 맡겨진다.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학교, 유치원 등 교육·보육 시설 등,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공항 등 대중교통을 타는 장소나 헬스장, 수영장 등 운동 시설, 경로당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됐다.

홈쇼핑업계는 뷰티와 패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전부터 상품 편성과 확대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명절 보복 소비와 실내 마스크 해제 기대감을 반영해 설 연휴 기간 동안 단독 패션 브랜드, 인기 뷰티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 지난 21일 이탈리아 정통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지오스피릿'을 시작으로, 22일 홈 케어 기기 'DPC 스킨아이론 펄스샷', 24일 철갑상어 캐비아 추출물이 함유된 '칼비사노 크림'를 연이어 선보였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새 브랜드 론칭보다는 기존 패션 자체브랜드(PB) 라인업에 집중한다는 포부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2일과 23일에는 프리미엄 피부미용 기기 전문 브랜드 듀얼소닉을 두 차례 판매했으며 24일에는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슈라멕의 BB크림과 100% 우유 단백질 추출물로 이루어진 블랑두부 앰플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지난 27일 NS홈쇼핑은 라이브 커머스 채널 '엔라방'의 패션 상품을 대상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패션 룩 북 콘텐츠'를 론칭했다. 패션 룩 북 콘텐츠는 모바일 페이지에 한정돼 있던 상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TV 홈쇼핑 방송과 같이 영상으로 상세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노마스크 대비에 나선 홈쇼핑업계의 이 같은 노력은 고스란히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이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이었던 지난 추석(22년 9/9~12) 상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22년 1/30~2/2)과 비교해 패션, 뷰티 주문금액이 2배 이상 신장했다. CJ온스타일의 경우에도 듀얼소닉의 총 주문금액 약 35억 원을 기록했으며 닥터슈라멕의 총 주문금액 역시, 약 8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 두기 해제에 앞서 패션·뷰티 상품에 집중한 게 매출 상승으로 연결된 셈이다.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홈쇼핑업계에 있어 패션은 중요한 매출을 차지하는 상품군"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패션·뷰티 특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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