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SUV’ 르노 XM3…1인 가구·디지털 세대 입맛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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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SUV’ 르노 XM3…1인 가구·디지털 세대 입맛 노린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5.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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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XM3 E-TECH 하이브리드 주행 모습. ⓒ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주행 모습. ⓒ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XM3가 1인 가구 증가라는 소비 패턴 변화에 주목해 ‘젊은 SUV’ 상품성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젊은 세대의 눈높이와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적극 부합하는 특장점을 내세워 작은 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가겠단 의지로 읽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를 고려한 제품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으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지만 알찬’ 상품성을 갖춘 현대차 캐스퍼와 르노코리아 XM3,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의 시장 안착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르노코리아 XM3다. 현재 판매되는 국산 소형 SUV 모델들 사이에서 가장 긴 휠베이스와 전장을 갖췄기 때문이다. 2720mm에 달하는 휠베이스와 4570mm의 전장은 소형차급을 넘어 단연 압도적이다. 이를 통해 구현된 공간 활용성은 1인 가구에게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1인 가구 및 젊은 고객들은 차를 혼자 쓰는 시간이 많아 그리 큰 차를 필요로 하진 않지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길 원하다”며 “차급 대비 넉넉한 공간에 스타일리시한 쿠페형 디자인을 바탕으로 개성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은 특장점으로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모습. ⓒ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모습. ⓒ 르노코리아자동차

가격 경쟁력도 시장 호응을 얻는 부분이다. XM3는 국내 판매되는 소형 SUV 중에서 기본 가격이 2008만 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긴급제동 보조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경보 △패들 시프트 등의 옵션을 기본화하기까지 했다. 

나아가 XM3는 젊은 디지털 세대의 눈높이에도 적극 부합한다. 주문·결제를 차 안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부터, 무선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OTA(Over The Air) 기능 등은 우수한 사용 만족도로 이어진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고려한 9.3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 적용과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지원 등도 큰 몫을 한다. 

업계는 1인 가구가 자동차 시장 주류로 떠오르며 소비 패턴 변화를 주도하는 만큼, 이들 고객 특성에 부합하는 상품성을 갖춘 모델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15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 내 27.2%에서 2021년 기준 33.4%로 뛰어올랐다. 오는 2030년엔 35.6%에 이를 전망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는 전문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디자인 상과 올해의 소형 SUV,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를 수상하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며 “더불어 최근 경쟁 모델 등장에 따른 소형SUV 시장 주목도 제고와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려 XM3 반등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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