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완성차 업계가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꺼내들었다. 차량 구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놓인 만큼, 각사별 다양한 혜택으로 구매 심리를 자극한다는 방침이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KG 모빌리티는 8월 한 달 동안 차량 구매 고객에게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쿨 서머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토레스, 티볼리 브랜드, 코란도 구매 시 140만~150만 원 상당의 △삼성 건조기 17kg △삼성 식기세척기+오븐 △삼성 로봇청소기 △삼성 빔 프로젝트 사은품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페스타 혜택 미적용 모델에 대한 고객 지원도 마련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 구매 고객에는 4WD 시스템을, 렉스턴 스포츠&칸(쿨멘)에는 100만 원 KG M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 최소화를 위해 무이자 할부 및 1.9%~3.9%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맞서 르노코리아는 재구매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로열티 강화를 위한 집토끼 사수에 들어간 셈이다. 전 모델 신속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당장 재구매 할인 범위부터 늘렸다. 최대 100만 원까지 고객 본인 및 배우자에게 제공된 재구매 혜택은 고객 본인의 부모부터 배우자의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재구매 고객에겐 모델별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재구매 고객이 QM6 LPe 승용 모델을 선택할 경우엔 특별 휴가비 20만 원 혜택이 붙는다. 여기에 10만 대 카운트다운 기념 40만 원 특별 할인,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최대 70만 원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달 QM6 퀘스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1회 재구매 기준 최대 310만 원, 다회 재구매 기준 390만 원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재구매로 SM6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겐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클린필터로 구성된 안심패키지 3회 이용권이 무상 제공된다.  SM6 TCe 300 모델은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최대 170만 원 할인과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II 및 라이팅 패키지 등의 고급 사양 옵션이 무상 제공된다. 안심패키지를 제외하고도 1회 재구매 기준 최대 350만 원, 다회 재구매 기준 430만 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르노코리아는 모빌라이즈파이낸셜(구 RCI) 할부 상품 구매 이력이 있는 재구매 고객에게 할부 혜택도 얹어준다. 30만 원 또는 최대 1.1% 금리 인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잔가보장 스마트 상품 재구매 고객은 20만 원 추가 혜택이 더해져 총 50만 원의 할부 재구매 혜택을 받게 된다.

GM 한국사업장의 쉐보레 브랜드는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할부를 전면에 내걸었다. 여기에 추가 지원을 더하면 차종별 최대 691만 원 상당의 혜택을 볼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모델은 볼트 EUV다.  콤보 프로그램 구매 시 최대 300만 원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 자체 전기차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91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콤보 할부 선택 시 최대 691만 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타호 등에도 풍성한 혜택이 주어진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한다. 콜로라도와 타호를 콤보 프로그램으로 구매할 땐 각각 최대 200만 원, 250만 원을 지원한다. 7년 이상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타호, 콜로라도를 구매할 시엔 30만 원 할인이 추가로 주어진다. 

서영득 GM 한국사업장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쉐보레는 최근 한국 산업 서비스 품질 지수(KSQI) 11년 연속 판매 부문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국내 고객들이 쉐보레 제품과 함께 시원한 여름 휴가를 떠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