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시아나항공, 또 수하물 사고…‘비즈니스석’ 누락한 채 ‘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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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시아나항공, 또 수하물 사고…‘비즈니스석’ 누락한 채 ‘이륙’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8.18 16: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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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소유 조업사 아시아나에어포트 측 실수로 ‘수하물 누락’
18일 새벽, 수하물 전량 배송 완료…고객들에게 보상 조치 안내 마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지난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천~옌청 노선 항공편에서 수하물 누락 사건이 발생했다. ⓒ 픽사베이
지난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천~옌청 노선 항공편에서 수하물 누락 사건이 발생했다. ⓒ 픽사베이

아시아나항공에서 또 수하물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옌청으로 향한 OZ337편 여객기의 비즈니스석 고객들의 수하물이 누락된 것. 지난 5월 영국 히스로 공항 수하물 사고가 일어난 지 3개월 만이다.

1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옌청으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OZ337편 여객기에서 수하물 누락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승객들의 수하물 가운데 20여 개가 사라진 것이다. 문제는 수하물이 인천 공항에 있는지 옌청 공항 내에서 분실된 것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아시아나 고객센터 측에서는 “수하물 확인이 되지 않는다. 기다려 달라. 인천 공항에는 수하물이 없다. 옌청 공항에서 찾아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 측 설명과 달리 누락된 수하물들은 인천 공항 조업사 측의 실수로 인해 OZ337편에 실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항과 항공사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해당 편에 탑승한 승객 A 씨는 “수하물 누락 소식을 알게 된 지 1시간이 지나서야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나타났다. 그런데 직원은 중국 공항 직원이랑만 얘기를 나눴다. 무슨 고객 대응을 이런 식으로 하느냐? 당장 내일 고객사와의 미팅이 잡혀 있는데 옷이며 중요 서류며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항공기에 수하물을 탑재하는 과정 중 조업사 실수로 인해 일부 수하물 누락이 발생했다”며 “해당 짐들은 18일 새벽에 해당 승객들에게 전량 배송 완료됐다”고 해명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옌청 노선은 주 1회 운항 중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측은 신속한 배송을 위해 지난 17일 인천~푸동(상하이) 첫 항공편에 누락된 수하물을 탑재한 후, 사전 준비된 급송 차량을 통해 18일 새벽까지 모든 수하물 배송을 마쳤다.

앞선 관계자는 “회사 기준에 맞게 보상할 예정이며 이미 해당 승객들에게 안내가 완료된 부분이다. 또한 수하물 누락 실수를 일으킨 조업사에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수하물 누락 실수를 일으킨 조업사는 아시아나에어포트로,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 8일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출발한 OZ522편 여객기에서 승객 260명의 수하물을 전량 하기(下機) 조치한 뒤 승객만 태운 채 이륙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한 보상은 단 한 명도 받지 못했다. 동력전달장치 이상으로 인한 ‘불가항력적 조치’에 해당됐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운송약관 내용 중 정비 등의 불가항력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예고 없이 일부 또는 전체 수하물의 하기를 결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보상은 지급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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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2023-08-19 13:55:58
아슼ㅋㅋㅋㅋ 해당조업 조장,조업원 개 털렸겠네 PTSD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