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임직원 접대사실 발각 돼…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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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임직원 접대사실 발각 돼…해고
  • 방글 기자
  • 승인 2012.12.1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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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삼성중공업 임직원 6명이 협력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아 해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내부 감사를 통해 상무급 임원 1명을 포함한 6명의 임직원이 해고됐다.

협력업체 A사로부터 각종 접대를 받은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해고된 임직원 6명은 조선업계 침체의 이유로 A사에 원가절감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했고, 거래가 끊길 것을 우려한 담당 직원들이 접대를 한 것이다.

하지만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B사에 해당 거래가 넘어갔고, 이에 A사 사장이 삼성중공업 감사실에 접대 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외부 제보가 아닌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한 사안"이라며 "임직원들이 스스로 사표를 제출했고, 감사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중공업 임직원이 비리에 연루된 데 이어 삼성전자에서도 횡령사건이 생겨 유감"이라며 "그룹 전체 조직 문화가 오해받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어지는 비리, 횡령 사건으로 당혹스런 모습이다.

한편 작년 6월 삼성테크윈 비리사건 발각 이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그룹 전체에 부정부패가 퍼져 있는 것 같다"며 강도 높은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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