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실적에 화답한 현대차그룹…연말 임원 인사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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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실적에 화답한 현대차그룹…연말 임원 인사도 ‘역대 최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2.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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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체제 밑바탕 ‘인재 중용’ 지속
실적 성과 보상 및 세대 교체 가속화
기술 인재와 미래 리더 투자 늘린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 21일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본문과 무관.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가운데, 이에 걸맞은 보상 제공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강화 등을 위한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신규 선임 임원의 40% 가까이를 40대로 채우고, 기술인재 중용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52명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올해 거둔 역대 최고 성과에 부합하는 보상과 격려 차원에서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4%오른 11조6500억 원을, 같은 기간 기아는 98.4% 오른 9조1400억 원을 기록 중에 있다. 미래 모빌리티 전환기 속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발빠른 전동화 전략을 내세워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바탕엔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의 미래 리더 발탁과기술 인재 중용 노력이 자리한다는 평가다.

올해 임원 인사도 궤를 같이 한다. 전체 승진 임원 252명의 30%를 △R&D △신사업 △제조 등의 기술 관련 분야에서 발탁한 것. 미래 모빌리티 사업 강화 전략에 발맞춘 인재 중용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더불어 눈에 띄는 대목은 신규선임 임원 197명 중 38%를 40대로 채운 점이다.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 교체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해당 비중은 2020년 21%와 비교해 3년 만에 17%포인트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

이외에도 미래 CEO 후보군인 부사장·전무 승진자는 총 48명으로 집계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량감 있는 핵심리더 확보로 그룹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려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가 중장기 전동화 전략 수행을 위한 리더십 강화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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