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갑진년 경영 키워드는?…포스코 ‘친환경 혁신’ vs. 세아 ‘AI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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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갑진년 경영 키워드는?…포스코 ‘친환경 혁신’ vs. 세아 ‘AI 활용’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1.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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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파고 속 경영 변수 많아져…미래 성장 위한 사업 혁신 한목소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철강업계 수장들이 새해에도 지속가능 성장 도모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맞서나갈 뜻을 전했다. 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 각사 제공

철강업계 수장들이 새해에도 지속가능 성장 도모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맞서나갈 뜻을 전했다. 업계는 공통적으로 불확실성 높아진 대내외 경영환경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포스코는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을, 세아는 AI 기술과 안전 확보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스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친환경 성장 비전을 중심으로 사업별 역량을 높여 성장 기회를 선점하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한 데 이어, 올해도 사업 방향성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올해가 포스코그룹이 미래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기회의 원년이 될 것이라 자평했다. 그는 "공급망 재편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저성장 기조와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유례 없이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놓였다"면서도 "철강사업의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과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확대, 신사업 기획과 벤처투자를 통한 성장 동력 지속 발굴 등을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철강사업 부문에선 하이렉스(HyREX) 시험 플랜트 구축과 전기로 신설, 고부가 제품 기술개발과 그린스틸 판매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과 성과 창출 계획을 전했다.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사 협력을 통한 리튬·니켈 및 양·음극재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그룹 RE100 지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지속 실천을 위한 안전 관련 스마트 솔루션 활용과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핵심 기술역량 확보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포스코그룹이 창출해 나가는 리얼밸류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라는 원대한 성장 비전을 실현시킬 초석이 될 것"이라며 "그 결실을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충분히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아그룹 수장인 이순형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존력을 갖춰 혼돈의 시기를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불확실한, 긴장감 높은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긍정적인 사고로 희망과 도약의 길을 재촉해야 한다"며 "특히 지속가능한 생존력 확보 노력을 통해 거센 외풍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생존력 확보는 세아그룹의 현 위치에 대한 냉철한 점검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강점은 더욱 키우고, 단점은 혁신을 통해 개선해나가는 방법으로 키울 수 있다"면서 "나아가 모든 업무와 다양한 제조공정에서 AI기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관련 R&D를 강화해 미래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형 회장은 "해외사업장과의 협력 강화와 함께 안전을 위한 총력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을 모아, 생존력을 굳게 다지며 2024년을 100년 세아를 향한 약진의 해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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