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처형…´속전속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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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속전속결´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12.1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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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 난사 추정 …´잔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이 체포된지 4일만에 처형됐다.

13일 북한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이자 2인자였던 장성택이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에서 국가전복 음모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즉각 처형된 것으로 전했다.

장성택은 잔인한 방식으로 처형됐다.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와 관련 국회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장성택이 기관총으로 사살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장성택이 긴박하게 처형된 배경에 대해 "장성택 세력들의 반발 여지를 미리 제거하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기관총 난사 처형 방식은 김정은 체제부터 사용됐다.

지난 9월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음악단 예술인 9명도 가족들과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관총으로 공개처형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EA)은 어제(12일) 보도했다.

당시 처형장에는 화염방사기까지 동원됐으며, 처형된 은하수 악단 예술인 중에는 임산부도 포함돼 있다고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방송은 장성택 측근 5명도 기관총으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김정일 사망 2주기(17일) 행사에 참석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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