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필립 기자)
탤런트 이영애와 그의 남편 정호영이 화장품 업체와 소송을 벌이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천연 화장품 업체 M사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예율에 따르면 M사는 정 씨와 M사 등기이사를 맡은 지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이영애에게는 모델료 선지급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M사는 화장품 매장 보증금 2억5000만 원, 연예기획사 운영자금 명목으로 빌린 3억6000만 원, 이 씨 광고 모델료 선지급금 3억 원 등을 돌려받지 못해 9억1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 씨가 등기이사 지위를 이용, 회사를 희생시키면서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또 다른 연예 매니지먼트 R사와 정씨가 운영하는 연예기획 S사 이익을 위해 정 씨와 불공정 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씨는 R사가 화장품 매장 보증금 2억5000만 원과 M사로부터 빌린 3억6000만 원 등 6억1000만 원을 갚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악의적으로 배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씨가 화장품 모델로 이영애를 캐스팅하기 위해 3억 원을 먼저 송금했는데 캐스팅을 하지 않은 후에도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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