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아이배냇을 제외한 산양분유에 젖소유당 성분이 혼입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뒤늦게 알려지며 ‘산양분유’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삼육대학교 동물자원학과 한경식 교수팀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국내시판 산양유 제품 내 젖소 유성분의 혼입’ 결과가 11일 뒤늦게 알려졌다.
한 교수는 “산양유 성분 논란이 일어 제품간 (젖소성분) 혼입도를 조사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제품 구매의 판단 기준을 제공해 주자는 취지에서 조사했다”면서 “4개 유업체 산양분유를 대상으로 젖소 유당 혼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3개 유업체의 제품에는 젖소유당 성분이 혼입돼 있었다”고 밝혔다.
유업계와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현행법상 산양시유와 산양유 요구르트는 오로지 산양유로만 만들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산양분유는 성분이 규격화돼 있지 않아 젖소성분이 10~70% 혼입돼도 ‘산양분유’로 시판해도 법규상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한 교수는 “법적 문제는 되지 않지만 소비자 정서 측면에서 ‘산양분유’라 하면 산양유 성분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게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업계에 따르면 산양분유는 남양유업과 일동후디스, 파스퇴르, 아이배냇 등 4곳에서 유통하고 있다.
확인결과 아이배냇을 제외한 3곳에서 젖소 유당이 혼입된 제품은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아이배냇 측은 “다른 유업체들이 3배나 비싼 산양유당을 쓰는 우리제품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산양분유 제품은 800g 한 통 기준으로 △남양유업 5만6900원 △아이배냇 5만5900원 △일동후디스 5만4900원 △파스퇴르 4만9800원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남양유업 측은 “분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모유와 얼마나 유사하느냐지, 산양유 100%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가격 논란에 대해서는 “남의 회사 제품의 원료가 얼마인지 아이배냇이 어떻게 아느냐”며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주장 혹은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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