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1분기 실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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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1분기 실적 '비상'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4.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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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미국 원유업의 부활과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증가로 국내 정유업계가 적잖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올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유업체는 셰일가스와 캐나다산 원유로 세계 정유시장을 공략중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석유수출량은 하루 평균 3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미국 석유수출량의 증가로 글로벌 정제마진(석유제품과 원유의 가격 차이)은 계속해서 악화될 거라는 전망이다.

중국도 지난 3월 석유제품 순수출국으로 전환하며 유럽 정유 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 정유사별 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 60%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유 부문에서 영업손실 600억 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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