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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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 사형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4.23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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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4월 23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오늘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스페인 정부의 주장으로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결정됐다. 스페인 카탈로니아지방에서는 이날 책을 사는 사람에게 붉은 장미를 선물하는 관습이 있다.

책의 날은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은 독서와 저술,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 증진에 이바지하면서 책의 창조적·산업적·국내적·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안견, 몽유도원도 완성

1447년 오늘은 안견이 몽유도원도를 완성한 날이다.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은 같은 달 20일경 박팽년과 함께 도원을 거닐었다는 꿈을 당대 최고 화가인 안견에게 전했다.

이로부터 사흘 뒤 안견은 가로 106.6cm, 세로 38.7cm 크기의 비단 위에 먹과 채색으로 몽유도원도를 완성해 안평대군에게 바쳤다.

몽유도원도에서는 조용하고 온화한 평지와 구름 허리를 뚫고 솟은 웅장한 기암절벽이 꼼꼼한 필치로 묻어나왔다.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 사형

1895년 오늘은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이 처형된 날이다. 그의 나이 41세였다.

1894년 공주에서 벌어진 일본군과의 대격전에서 패한 뒤 순창으로 몸을 피한 그는 배신자의 밀고로 체포됐다가 이듬해 1895년 서울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한편 동학농민운동은 1894년 1월 전봉준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횡포에 맞서 군민을 이끌고 전라도 관아를 습격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몽둥이와 대나무 창을 들고 관아를 들이닥친 뒤 농민들이 불법으로 빼앗긴 세곡 등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당시 탐관오리들에게 시달렸던 농민들은 전봉준의 뜻에 동참했다.

△한성임시정부 수립

1919년 오늘은 한성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다.

한국인들은 같은 해 일어난 3·1 운동과 만세시위로 민족 단결력과 독립정신이 한껏 깃들어져 있었다. 하지만 국민들의 독립의지와는 달리, 하나만 수립돼야 할 임시정부가 일제의 감시로 중국 상해, 소련 노령, 서울 등에 수립됐다.

이승만을 중심으로 모인 25명은 국민대회를 진행한 뒤 한성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했다.

3·1 운동의 정통성을 이은 한성임시정부는 이날 국민대회에서 약법 제1조 '국체는 민주제를 채용함', 제2조 '정체는 대의제를 채용' 등을 명시함으로써 한성임시정부가 민주 공화제임을 명백히 밝혔다.  

△한국서 핵확산금지조약 발효

1975년 오늘은 한국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발효된 날이다.

1968년 7월 1일 세계 62개국이 조인한 해당 조약은 1969년 11월 24일 미국 소련 양국에서 비준된 뒤 1970년 3월 5일 정식 발효됐다. 정식 명칭은 '핵무기의 불확산에 관한 조약'이다.

조약의 주된 내용은 '미국과 소련을 포함한 핵보유국은 핵무기와 관련된 것을 비핵국의 핵 제조에 원조할 수 없다', '원자력 이용은 평화적 목적에 한정하며 군사적 목적으로서의 전용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의 보장조처를 수락해야 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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