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국민은행장, ˝전산 교체 오늘 반드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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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국민은행장, ˝전산 교체 오늘 반드시 합의˝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5.3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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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이건호 KB국민은행장 ⓒ뉴시스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해 반드시 합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행장은 30일 여의도 본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합의가 안 될 경우를 가정하지 말아달라"며 "오늘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금융감독원 특별검사를 요청한 것과 관련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감사위원회와 이사회에서 모두 보고를 받지않아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입장을 고수했다.

이 행장과 정감사위원은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원에 이사회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이 행장과 정병기 감사위원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KB 전산 서버인 IBM메인프레임을 유닉스서버로 변경하는 건에 대해 의사결정에 문제점이 있었다는 취지의 감사의견을 던졌다.

하지만 이사회가 이를 묵살하고 전사시스템 교체를 밀어붙이자 이 행장이 금감원에 특별검사를 요청하면서 지주와 은행간 내부갈등이 불거져 나왔다.

이번 내홍으로 KB금융그룹은 대내외적으로 신용도를 크게 잃은 상황이다. 여기에 직원들 사기마저 추락하고 있어 조직 전체로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국민은행 감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열릴 예정인 이사회 직전에 회의를 열고 시스템 교체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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