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네거티브, 돈 봉투, 줄 세우기, 세 과시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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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네거티브, 돈 봉투, 줄 세우기, 세 과시 않겠다"
  • 노유선 기자
  • 승인 2014.06.2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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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적도 없지만 앞으로도 절대 안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유선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뉴시스

"공멸이 아닌 함께 가는 공존의 전당대회를 만들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 경선과정에서 과열 혼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당대회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의 대리인으로 구성된 클린전당대회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 클린전당대회 협의체 구성 제안
김 의원은 "전당대회 기탁금도 낮추고 참가 당원들의 경비도 중앙당이 보조하면서 '저비용-클린 전당대회'가 되도록 하자"며 "각 후보 캠프의 SNS 책임자들이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 이런 움직임을 널리 확산해야 한다. '당을 살리는 전당대회'를 하라는 국민과 당원들의 목소리에 화답하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기로에 서있다. 세월호 슬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국정도 불안하다. 이럴 때 당 대표 경선이 과열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매서웠던 국민의 회초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공멸이 아닌 함께 가는 공존의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거듭 제안했다.

◇ 국민과의 약속
또한 김무성 의원은 "국민 앞에서 공개적인 신사협정을 체결하자"며 다음과 같이 약속했다. 그는 "비방과 사실왜곡 등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선거, 한 적도 없지만 앞으로도 절대 안하겠다. 상대방이 네거티브를 해도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을 갉아먹는 부정부패의 싹을 아예 없애겠다"며 "돈봉투 없는 선거, 줄세우기 없는 선거, 세과시 안하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 당의 미래 위한 9대 목표 제시
김 의원은 "오로지 미래만 바라보겠다"며 당의 미래를 위한 9대 목표를 제시했다.

1.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킴이가 되는 국민안심 정당
2. 지역·세대·성별·기업 간 격차를 해소하는 상생의 정당
3. 노인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정당
4. 대통령의 밝은 눈과 큰 귀가 되는 민심-당심 일치 정당
5. 정부와 운명공동체 자세로 국정을 돕는 동반자 정당
6. 한반도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통일준비 정당
7. 소수권력이 아니라 당원이 주인되는 민주정당
8. 막말 비방 없이 상호 존중하는 품격있는 정당
9. 청년층과 중년, 노년층을 모두 아우르는 세대통합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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