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천막당사', '지지율 반등'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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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천막당사', '지지율 반등' 할 수 있을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7.1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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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부터 수원에 '천막당사' 시작…'수도권 전폐 위기' 극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수원 후보자들 ⓒ 뉴시스

7·30 재보선을 앞두고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이 새누리당에 비해 크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내주부터 수원에 천막당사를 치겠다고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은 앞서 전략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때문에 떨어진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만회의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분석된다.

천막당사는 지난 2004년 3월 22일, 당시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역풍을 맞아 시작했다. 당시 한나라당은 '차떼기 당', '부패 정당'이라는 꼬리표가 달리며 한 달 후에 있을 4월 15일 총선서 '필패'를 예측하던 상황.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으로 불리는 '소장파'는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헐값에 처분하고 여의도공원 맞은편에서 천막당사를 시작했다. 한 달 후 제17대 총선에서 박 대표가 이끈 한나라당은 50석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21석을 얻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수원에서 천막당사를 차리기로 한 것은 최대 승부처로 내다봤던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 3곳, 평택을, 김포 등 수도권 6곳에서 '전패'가 점쳐졌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동작을에선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를 '더블 스코어'차이로 따돌리며 우위를 점치고 있고, '거물 급 인사'라고 불렸던 수원병 손학규 후보와 김포 김두관 후보도 새누리당의 '정치 신인' 김용남 후보와 홍철호 후보에 비해 뒤처지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수도권을 공략할 전략으로 '청백리 손장관'과 '차세대 박기백'으로 내세우며 적극 홍보에 나서 남은 11일을 수도권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 김재윤 의원은 "7·30 재보선 수도권 후보 콘셉트를 유능하고 청렴한 '손'학규, 정'장'선, 김두'관'  3인방과 기백 있는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박'광온, '기'동민, '백'혜련 등 신진 3인방의 이름을 따 '청백리 손장관'과 '차세대 박기백'으로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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