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호황에 팥이 모자라…단팥 호빵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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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 호황에 팥이 모자라…단팥 호빵 가격 인상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9.26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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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팥 가격 크게 올라…올 여름 팥 수요 증가도 제품가 인상 영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올 겨울을 앞두고 단팥 호빵 가격이 10% 가량 올랐다. ⓒ뉴시스

올 겨울을 앞두고 단팥 호빵 가격이 10% 가량 올랐다. 이번 인상은 2010년 9월 이후 4년만이다.

26일 삼립식품에 따르면 자사 대표 제품인 단팥 호빵의 판매가격을 개당 100원씩 인상한다. 인상폭은 약 10% 수준이며 이밖에 기린식품도 비슷한 수준으로 호빵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편의점 3사에서 800원에 판매했던 단팥 호빵은 올해 일제히 가격이 올라 900~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세븐일레븐은 단팥 호빵을 지난해보다 100원 올린 개당 9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GS25도 26일부터 세븐일레븐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CU는 현재 단팥 호빵을 200원 올린 1000원에 판매중이다.

대형마트도 호빵 판매가격을 10% 올린다.

대형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제조사로부터 가격 이상 통보를 받고, 내달부터 10% 이상 인상된 가격으로 단판 호빵을 판매한다.

이에 따라 5개 들이 단팥 호빵 가격(정상가)은 4000원대 초반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단팥 호빵의 핵심 원재료인 수입산 팥 가격이 크게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올해 팥빙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련 프랜차이즈가 급증하는 등 팥 수요가 늘어 호빵 제조를 앞두고 팥 물량이 달릴 정도였다”며 “수요 증가에 따른 팥 가격 급등을 비롯해 원재료비와 수도·전기료,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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