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적정 관리비 만사천원…현실은 평당 만원 '아파트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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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적정 관리비 만사천원…현실은 평당 만원 '아파트 두배'
  • 방글 기자
  • 승인 2014.11.2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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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원룸 적정 관리비가 1만4000원 수준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21일 민달팽이유니온이 발표한 '표준 원룸 관리비 기준표'에 따르면 원룸 한 칸의 적정 관리비는 1만3450~1만4525원이다.

적정 관리비에는 △청소비 2700~3300원 △물탱크 청소비 550~695원 △정화조 청소비 250~280원 △승강기 점검비 5250원 △인터넷 비용 4700~5000원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민달팽이유니온이 서울의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3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제 원룸 거주자에 청구되는 관리비는 평당 1만876원이었다. 원룸 평균 사이즈가 15㎡라고 계산했을 때, 아파트 평당 관리비(5613원)의 2배 수준인 셈이다.

게다가 원룸 거주자들의 대부분이 관리비가 어느 항목에 얼마나 쓰이는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달팽이유니온의 임경지 세입자네트워크 팀장은 "원룸의 관리비를 투명하게 하기 위한 법령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서울시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민달팽이유니온은 조사를 위해 원룸 30개가 있는 건물을 기준으로 청소비와 승강기 점검비, 인터넷 비용 등을 100여개 담당업체에 알아본 뒤 최대값과 최소값을 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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