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7개 확대…인건비, 급여·제수당·상여금·퇴직금 등 구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아파트관리비 공개 항목이 다음 달 47개로 세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아파트 관리비 중 인건비 항목이 급여와 제수당, 상여금, 퇴직금, 산재보험료 등으로 구분되는 등 공개 항목을 기존 27개에서 47개까지 대폭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입주민들이 상세하게 공개된 관리비 내역서를 확인한 뒤 과도한 지출을 예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인건비는 △급여 △제수당 △상여금 △퇴직금 △산재보험료 △고용보험료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료 △식대 등 9개 항목으로 나뉜다.
제사무비는 △일반사무용품비 △도서인쇄비 △교통통신비 등 3개 항목, 차량유지비는 △연료비 △수리비 △보험료 △기타 차량유지비 등으로 쪼개진다.
수선유지비는 △용역금액 또는 자재 및 인건비 △보수유지비 및 제반 검사비 △건축물 안전점검비용 △재난 및 재해 등 예방 비용 등으로 세분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리비 내역이 세분화되면 다른 단지에 비해 비용이 과도한 항목을 쉽게 찾아낼 수 있어 이를 절감할 수 있다"며 "관리비 운영의 투명성도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