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르네상스호텔 개발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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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르네상스호텔 개발사업 '난항'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2.03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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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 등 참여 '고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삼부토건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추진 중인 서울 르네상스호텔 개발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최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을 상대로 사업 참여 여부를 타진했지만 무산됐다.

업계는 △전체 오피스 면적의 절반 이상의 임대를 책임져야 하는 것 △조건 없는 책임 시공 △전체 시공물량의 10%를 삼부토건 몫으로 보장해야 하는 것 등의 까다로운 입찰 조건 때문에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파악했다.

삼부토건은 2011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삼부토건은 채권단으로부터 법정관리 철회 조건과 르네상스호텔 담보로 7500억 원을 지원받았다. 삼부토건은 호텔을 매각해 7500억 원을 상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상에 실패하며 매각이 지연됐다.  대출 만기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한 삼부토건은 KB투자증권과 공동으로 르네상스 호텔 개발에 나섰지만 건설사들의 시공 참여 무산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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