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2차 공개매각, 이달말 인수의향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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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2차 공개매각, 이달말 인수의향자 최종 선정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2.10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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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팬택이 2차 공개매각에 나선나고 10일 밝혔다. ⓒ뉴시스

팬택이 2차 공개매각 의사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10일 팬택과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에 따르면 팬택은 조만간 2차 공개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2차 매각은 1차때처럼 인수의향자를 기다리는 방식이지만 미리 개별 접촉해 자격 조건 등을 협상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팬택의 새 주인 후보는 인도의 마이크로맥스, 중국 화웨이, 레노버,샤오미, ZTE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1차 매각 당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당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제조사 장려금, 보조금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선뜻 뛰어들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팬택의 매각 가격은 1천억 원대 초반. 삼정회계법인이 밝힌 청산가치 1505억 원에서 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무 등을 뺀 금액이다.

팬택 직원들은 매각까지 버티기 위해 이달부터 급여의 20%를 자진해 내놓는다. 과장급 이상 직원은 지난해 8월붙 월급의 10~35%를 반납해왔다. 유급휴직 임직원도 전체 1500명 중 700명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팬택이 짧게는 내년 1분기, 길게는 내년 상반기까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빨리 인수 대상자를 찾아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팬택은 물론 임직원까지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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