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삼성그룹의 4개 계열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한화와 계열사 노조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맨'에서 '한화맨'이 될 인수 대상 계열사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에도 삼성토탈 노조 관계자들이 한화그룹 관계자들의 현장실사를 저지하고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한화그룹 측은 오는 18일과 19일 1박 2일에 걸쳐 삼성토탈 대산공장을 방문, 현장실사를 나갈 예정이다.
이를 전해들은 삼성토탈 노조 관계자들은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실사 저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화 측은 현장실사 시 근로자들과 충돌이 없도록 사전에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장실사를 하지 못하더라도 계약에 영향을 줄 일은 없다"며 "인수작업은 4개 계열사 모두 상반기 중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각이 예정된 삼성그룹의 4개 계열사 근로자들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앞에서 연대집회를 열었으며 오는 21일에도 수원사업장에서 가족동반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어 마찰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