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완종 리스트' 첫 수사 대상자…1억원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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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성완종 리스트' 첫 수사 대상자…1억원 진실공방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4.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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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 ⓒ 뉴시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성완종 리스트'의 첫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성완존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팀은 13일 경남기업 자금 1억원이 2011년 홍 지사 특보였던 윤모씨에게 전달된 것이 계좌 추적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한겨레>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측근인사는 13일 "전당대회 국면에서 성 전 회장이 서울 여의도의 엠호텔에서 홍 지사를 만났다"며 "그 다음날엔가 성 전 회장 지시로 A씨가 의원회관으로 홍 후보를 찾아가 쇼핑백에 든 현금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돈을 전달한 사실이 진술로 드러난 상황.

이에 홍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수사할 때 말할려고 했는데 하도 어이 없는 보도가 계속 되기에 한말씀 드리지 않을수 없다"며 "제 기억으로는 2011년6월 전당대회를 전후해서 처음 밝힌데로 서산지구당 당원간담회에서 잠깐 만나 인사한 이외 성완종씨를 만난일도 없고 전화통화 한일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때 성완종씨는 (내가)잘 모르는 사람이었다"라며 "언론에 거론되는 윤모씨는 제경선을 도와준 고마운분이지만, 제 측근이 아니고 성완종씨 측근"이라고 언급했다.

홍 지사는 "성완종씨와 윤모씨의 자금관계는 저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수사로 명백히 밝혀질일을 기정사실화해서 얽어 메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왜 내가 표적이 되었는지는 앞으로 검찰수사로 밝혀지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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